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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고용장관 "오미크론 확산…재택근무 필요한 시기"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7 10:56

수정 2021.12.17 10:56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뉴스1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7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재택근무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캘러웨이골프 본사에서 '재택근무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오미크론 신종 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인한 코로나 감염병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택근무의 확산이 필요한 시기"라며 "정부는 재택근무가 산업현장에서 일상적 근무 방식의 하나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재택근무를 통해 감염병 예방 뿐 아니라 직무 만족도 및 생산성 향상을 경험한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재택근무가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캘러웨이골프는 2021년도 근무혁신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전 직원에 재택근무용 노트북을 지급해 1주일에 1번은 재택근무를 하자는 ‘1+1 캠페인’을 실시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비상 시 전사적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매뉴얼도 도입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 재택근무 활용률은 51%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위기상황 타개 등을 위해 재택근무가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올해 재택근무 근로자는 약 12배 증가한 114만명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재택근무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간접노무비 지원, 재택근무 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재택·원격 근무 간접노무비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활용횟수에 따라 근로자 1인당 1년간 360만원 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택근무 컨설팅 사업은 재택근무 인사·노무 관리체계 구축 등 선도사례 육성을 위해 심층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400개 기업을 지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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