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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들 성매매 의혹에 "알 수 없는 일..부모라 믿을 수 밖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7 11:09

수정 2021.12.17 16:30

李, 큰아들 논란에 "저도 확인해봤다"
"성매매 사실은 없다고 한다"
도박 규모에 "천만원 이내를 잃은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큰아들의 마사지 업소 방문 의혹에 대해 "저도 알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된 입장에선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사지 업소 후기를 올린 것과 관련, "저도 확인을 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후보의 아들 이씨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이씨 ID로 작성된 마사지 업소 이용 후기가 캡쳐됐다.

이씨 아들의 ID로 추정되는 이 인물은 후기에서 '서비스가 지불한 돈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의 유흥업계 은어인 "내상 입었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아들의 불법도박 자금 출처에 대해선 "제가 알기로는 은행에 빚이 좀 있다"며 "한 1000만원 이내를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도박) 자금이라고 할 것은 없고 한 번에 몇십만원씩을 찾아서 사이트 사이버머니를 사서 한 모양"이라며 "기간이 길고 그 사이에 잃은 게 1000만원까지는 안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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