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인 45㎿ 941억 주민상생형 수상태양광 추진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 임하댐에 전국 최대 규모인 45㎿의 수상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가 전국 최초로 들어선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계획이 전국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40㎿를 초과하는 신재생에너지 입지를 발굴하고, 수용성・환경성을 사전 확보한 발전단지다.
지정을 받게 되면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지원 등에 관한 지침;에 의거햐ㅐ 해당 지차체는 신재생에너지 가중치(REC)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조성과 민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은 임하댐 49만6000㎡(전체 26.2㎢의 1.9%) 면적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45㎿(941억원)로 조성될 계획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추진일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체 사업비의 일정 부분은 참여 주민들의 투자금으로 조성되며, 조성 후 20년간 이익금을 배당받게 된다.
이경곤 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지역주민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임하댐 수상태양광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그린뉴딜 사업모델 개발, 그린수소 생산, 에너지 관련 기업유치 등 지역민이 체감하는 경북형 그린뉴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상범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집적화단지 지정 승인에 따라 조만간 한국수자원공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협력할 것"이라며 "민간협의회 및 주민협의체를 통한 지역주민 의견 수렴으로 수익을 배분해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역 8개댐 총 648㎿에 수상태양광 잠재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집적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탄소중립 사회에 기여한다는 계획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와 연계, 발전소 주변지역 에너지 자립마을 및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며, 집적화 단지 지정에 따른 추가 지원금을 지역사회로 환원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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