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대국민 연설에 나설 것이라고 NBC뉴스가 18일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내 오미크론 신규 감염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대응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바이든이 21일 연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2일 발표한 이른바 '겨울계획(Winter Plan)'보다는 강한 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바이든이 2일 공개한 방안은 9가지다. ▲모든 성인 부스터샷 접종 ▲학교 수업 지속하는 한편 학생 백신 접종 ▲무료 재택 코로나19 검사 ▲국제여행 방역 강화 ▲경제 일상복귀 지속하면서 직장내 방역 강화 ▲감염확산 대응 위한 신속대응팀 운영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보급 ▲글로벌 백신 지원 지속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별 대응 수립 등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연설에서 이보다 더 강한 추가 대응 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울러 "백신 접종을 여전히 거부하는 미국인들에게 이번 겨울이 어떤 모습이 될지를 강력히 경고하는" 연설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감염확산에 대응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이에 관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의료 보좌진으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한 추가 브리핑을 받고 있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네덜란드는 이날 19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전면봉쇄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또 프랑스는 매년 12월 31일 파리 샹젤리제 개선문 앞에서 열렸던 불꽃놀이를 취소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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