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트라, 아리랑TV와 소상공인 제품 소개 나서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9 15:22

수정 2021.12.19 15:22

코트라, 아리랑TV와 소상공인 제품 소개 나서

[파이낸셜뉴스] 코트라는 20일 아리랑TV와 공동으로 우리 소상공인 제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방송 프로그램 '와우 럭키 박스(Wow~ Lucky Box')를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코트라가 소상공인 제품을 '럭키박스'에 담아 방송 스튜디오로 배달하면 스타들이 해당 제품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아이돌그룹 '엘라스트'의 원준, '공원소녀' 등 출연진은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기업 현장에도 직접 방문해 시청자가 궁금한 점을 대신 해소해줄 예정이다.

총 10편의 영어 방송을 통해서 글로벌 시청자들은 △김치나 치킨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가루 △인기 웹툰과 콜라보해 만든 립틴트 △커피 찌꺼기로 만든 친환경 고양이 모래 등 소상공인 제품 50개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각 편에는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등 같은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제품이 5개씩 등장하기 때문에 시청자는 제품별로 특징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

방송에 등장하는 럭키박스는 12월 중에 미국, 멕시코, 영국, 일본, 인도, 가나 등 16개국 바이어 66개사에게 실제로 배송된다. 바이어들은 관심 있는 제품군을 방송 전에 미리 받아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만일 이 바이어들이 현지 시장에서 소상공인의 제품이 경쟁력 있다고 판단하면 수출 계약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출연기업들이 해외홍보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업별 방송 클립도 편집해서 제공한다. 소상공인들은 이 방송 클립을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쇼핑몰에 게시하는 등 수출마케팅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코트라도 127개 해외무역관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소상공인 제품이 다양한 채널에 노출할 예정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K-프로덕트의 저력을 널리 알려서 우리 소상공인들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 "글로벌 채널이자 영어 콘텐츠 제작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아리랑TV와 수출 전문 기관인 코트라가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평일 오전 11시에 아리랑TV 채널에서 방영된다. 아리랑TV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라이브로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방송에 등장하는 제품의 상세정보는 바이코리아 온라인 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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