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22년 청년친화강소기업 1214개소 선정
[파이낸셜뉴스] #. '가온칩스'는 근로자가 필요로 하는 항목과 수혜 수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복리후생제도, 생일에 반차 휴가 지원, 명절에 임직원 부모님들께 회사에서 직접 용돈을 드리는 사내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있다. 매월 셋째 수요일은 16시에 퇴근하는 가정의 날, 과제 종료 후 리프레쉬 휴가 부여, 재택 및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 '브레인콜라'는 경력과 상관없이 능력에 따른 연봉, 프로젝트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보상, 직무 발명에 따른 보상, 교육 및 세미나 비용 지원, 대학(원) 학비 지원, 경조사 및 기념일에 휴가를 부여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청년층의 희망요건을 반영해 '2022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발표했다.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3개 분야에서 각 800개소를 선정했으며, 중복으로 선정된 기업의 수를 제외하면 총 1214개소다.
이번에 선정된 2022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임금과 신규 채용 측면 등에서 우수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중위임금은 305만원, 평균임금은 323만원으로, 일반기업에 비해 각각 105만원, 106만원이 높았다.
또한 올해 1월~10월까지 새로 채용한 노동자는 기업당 평균 16.3명이고, 이 중 69.3%가 청년(기업당 평균 11.3명)이다. 일반기업에 비해 신규 노동자는 4.1명, 청년은 6.4명을 더 채용해 청년층에게 추천할 만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기준으로 재직 노동자 중 청년 비율이 48%로 일반기업 29%보다 19%p 높아 청년이 더 많이 근무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2년 청년친화강소기업 중 ’임금 우수 기업‘의 평균 1년차 연봉은 약 3188만원, 3년 후 임금상승률은 평균 17.2%(3년차 평균 연봉 3,726만원), 성과급·복리후생 제도는 평균 2.8개를 도입했다.
'일생활균형 우수 기업'은 평균적으로 일과 삶의 균형제도 3.6개, 복지공간 2.3개, 자기학습제도 2.9개를 지원했다. '고용안정 우수 기업'의 정규직 비율은 평균 97%, 청년 노동자(만15세~34세) 비율은 평균 56.9%, 청년고용유지율(3년간)은 63%으로 나타났다.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워크넷 테마별 채용관), 금융 및 세무조사 관련 우대, 병역특례업체 지정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2022년 청년친화강소기업부터 공유재산 임대시 우대 혜택이 추가된다.
선정기업 명단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21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기업별 임금 정보, 일·생활균형 지원 등의 세부 정보는 내년 1월 1일부터 워크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권창준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들이 우수한 기업정보를 활용해 취업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청년친화강소기업이 실제 청년들이 가고 싶어 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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