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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카카오엔터에 대해 올해 래디쉬, 타파스, 우시아월드 등 1조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의 북미 자회사인 래디쉬는 '우시아월드'를 4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우시아월드는 2014년 설립된 남성향 웹소설 전문 플랫폼이다. 주로 한국과 중국의 웹소설을 영문으로 번역해 서비스해왔다.
윤혜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시아월드는 전체 매출의 85%가 멤버십 구독을 통한 것일 정도로 무협 장르에 대한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용절감을 통해 매해 적지만 이익을 기록해왔다"며 "향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투자를 바탕으로 카카오엔터는 올해 3년 내 글로벌 콘텐츠 거래액을 3배로 성장시킨다는 공격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거래액만 해도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적인 콘텐츠향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래디쉬, 타파스, 우시아월드는 카카오웹툰, 픽코마와 함께 컨텐츠 글로벌 공략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 16만원, 매수의견 'BUY'를 제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노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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