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크래프톤, 인도어 소셜 ‘FRND’에 500만 달러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0 15:56

수정 2021.12.20 15:56

관련종목▶

게임과 데이트 접목시킨 신개념 소셜 플랫폼 FRND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인도 언어 이용자 확보
[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은 인도 소셜 플랫폼 ‘FRND(프렌드)’에 500만 달러(약 59억 원) 투자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FRND 시리즈A(첫 기관투자)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 참여, 총 650만 달러(약 77억 원) 규모 투자를 이끌었다. 크래프톤 외에도 인디아 쿼션트(India Quotient), 엘리베이션 캐피탈(Elevation Capital) 등 기업이 투자에 참여했다.

인도 소셜 플랫폼 ‘FRND(프렌드)’. 크래프톤 제공
인도 소셜 플랫폼 ‘FRND(프렌드)’. 크래프톤 제공

FRND는 인도어 기반 소셜 플랫폼이다. 게임과 데이트를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보이스챗을 통해 1:1로 연결된 남녀가 캐주얼 및 보드 게임을 함께 즐기며 서로를 알아갈 수 있다. 현재 10개 각각 다른 인도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 자금을 통해 언어를 더 확장하고 최첨단 알고리즘 등 기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강화에 기여하면서 인도 시장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또 다양한 지역 언어 기반 이용자를 확보함에 따라 새로운 사업 기회도 더욱 폭넓게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크래프톤 손현일 인도법인 대표는 “최근 인도 시장은 영어뿐만 아니라 인도 지역 고유 언어 기반 소셜플랫폼이 다수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FRND도 이 트렌드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잠재력이 큰 서비스 중 하나다”라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크래프톤은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 기회 모색 및 투자 진행에 힘쓰고 있다.
e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NODWIN Gaming),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Loco), 웹소설 플랫폼 프라틸리피(Pratilipi), 인도 얼리 스테이지 VC펀드 쓰리원포(3one4), 이번 FRND 투자까지 올해 인도 IT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약 8000만 달러(약 949억 원)에 달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