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수 CPO가 대표 맡아
기업·창작자 위한 마켓 구축
기업·창작자 위한 마켓 구축
한국과 미국에 각각 법인을 설립해 기업과 창작자의 NFT 서비스를 지원하고 NFT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등 본격 NFT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라인은 글로벌 NFT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회사 라인넥스트(로고)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인넥스트는 라인 블록체인과 NFT를 기반으로 전세계 이용자에게 새로운 디지털 환경을 전파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인넥스트 한국 법인은 블록체인 플랫폼 전략 및 기획을 맡는다. 미국 법인은 한국 법인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되며 글로벌 NFT 플랫폼 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특히 미국 법인은 라인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NFT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창작자들이 손쉽게 NFT 마켓과 서비스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일반 사용자들이 NFT를 거래하거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생태계도 조성할 계획이다.
라인넥스트의 대표는 라인의 고영수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가 맡는다. 고영수 CPO는 라인핀테크컴퍼니의 CPO도 역임하고 있다. 사업이사는 라인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법인인 라인테크플러스의 김우석 대표가 선임됐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NFT는 콘텐츠, 게임, 소셜, 커머스 등 전 방위적인 영역에서 디지털 변혁을 만들고 사용자 경험을 혁신할 기술 인프라"라며 "라인이 아시아에서 혁신적인 테크 기업으로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는 글로벌 NFT 플랫폼 전략 수립을, 미국에서는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NFT 생태계와 NFT의 글로벌 대중화를 실현하는 서비스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인은 개발자를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플랫폼인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와 일본 라인 비트맥스월렛에서 NFT 마켓을 베타버전으로 선보인 바 있다. 라인은 "라인넥스트의 NFT 플랫폼은 '라인 블록체인' 메인넷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자체 가상자산인 링크(LN) 외에 다양한 현금, 가상자산 결제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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