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6일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2021 창업희망콘서트’가 500여명의 청년창업가와 멘토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되어 ICT 분야에 관심 있는 다수의 청년과 기업인 및 투자자들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유튜브 등을 통해 참여, 관람했다.
이날 행사는 시상식, 전시회 및 데모데이, 토크콘서트, 전문가상담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ICT 기업, 투자자, ICT 벤처 CEO 멘토단도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시상식에서는 코코넛사일로㈜ 김승용 대표와 주식회사 킥더허들 김태양 대표가 우수한 사업실적 및 기술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 39세 이하 디지털 스타트업 대표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기업인상’을 수상했고, ㈜넥스트케이 고현준 대표와 ㈜에이블랩스 신상 대표, 주신회사 이타 박성호 대표가 올해 창업멘토링에 참여한 407개 스타트업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3개 멘티기업을 대상으로 한 ‘우수멘티상’을 수상했다.
전시회는 빅데이터 기반 영유아 영양분석 서비스, 맞춤형 피부관리 앱 등 스타트업 8개사의 주요제품 전시 및 시연이 이뤄졌으며 메타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데모데이는 우수 멘티기업 8개사가 투자유치를 위한 피칭을 진행하고 투자자와 함께 온라인 청중 심사단이 메타버스로 직접 심사에 참여했다. 최우수상에 ㈜달라라네트워크 김채원 대표, 우수상에 ㈜닥터케이헬스케어 강형진 대표, 장려상에 ㈜데이터센트릭 장동훈 대표가 선정되었으며, 대망의 대상은 ㈜에프앤에스홀딩스의 최현석 대표가 차지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선배 기수 멘티기업 4인이 ‘창업자의 스타트업 성장방향 제시 및 창업 노하우 공유’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고, 예비·초기창업가를 대상으로 법률 및 투자 전문가 상담회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 공진호 정보통신산업기반과장은 “디지털 대전환은 스타트업들에게 더 큰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며 “디지털 스타트업들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남민우 이사장은 “청년들이 좀더 자유롭게 창업에 도전하고 혁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벤처기업인 중심의 청년창업 투자펀드를 조성·운용하기 위한 재단을 내년초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업희망콘서트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부설 K-ICT창업멘토링센터)이 주관하는 디지털 스타트업의 축제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우수 초기창업자를 발굴, 포상하고 애로해소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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