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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옥션이 강세다. 내년엔 미술품 대체불가토큰(NFT)이 본격 성장을 시작해 시가총액이 향후 10년간 10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옥션이 두나무와 NFT 사업을 제휴하고 자회사를 통해 NFT 예술작품 분야 한정판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한 점이 부각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서울옥션은 전일 대비 1500원(+5.21%) 상승한 3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적 가상화폐 분석기관인 메사리는 최근 발간한 '2022년 가상화폐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메사리는 가상화폐 업계에서 다양하면서도 정확한 데이터 분석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메사리는 인터넷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블록체인의 특성인 개방성과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NFT, 디파이, 메타버스 등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가운데 NFT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했다. 일례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미술품 NFT의 경우 향후 10년간 10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실제 미술품 시가총액 규모가 1조7000억 달러로 추산되고 미술품 NFT 시가총액은 140억달러로 1%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술품 NFT 시가총액은 10년 뒤 100배인 1조4000억달러(한화 1660조 규모) 이상 늘어나 실제 미술품 시장 규모와 맞먹게 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서울옥션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는 5월 28일 블록체인 전문기업 두나무와 NFT 사업 파트너십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휴를 통해 서울옥션 및 서울옥션블루가 확보한 미술 콘텐츠 및 인프라, 두나무의 블록체인기반 기술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신진작가 발굴 및 창작활동 지원 등을 시작으로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서울옥션블루는 관계사인 XXBLUE를 통해 NFT 예술 작품 분야의 한정판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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