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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임신부 전용 코로나19 위중증 '특수병상'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1 16:04

수정 2021.12.21 16:04

코로나 확진 임산부 응급분만 병상 별도 지정 관리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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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중 임신부 등이 사용할 '특수병상'을 확보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 임산부의 응급 분만을 위한 병상을 별도로 지정 및 관리해 응급 분만 상항에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임신부 전용 특수병상 확보에 나섰지만 수급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박 반장은 "코로나19 중증환자가 분만할 경우, 산부인과 의사와 함께 신생아를 환자와 격리할 공간, 그리고 다른 신생아들과 격리할 공간이 별도로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임신부의 확진 등을 고려한 전담 병상은 지금까지는 없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최근 병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10시간 넘게 대기하다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사례가 나오자 정부도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편 정부는 임신부 특수병상 외에도 고령의 와상 환자와 또 정신질환자를 전담하는 병상과 또 투석 병상도 확보하고 있다. 현재 13개 병원에서 1989개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투석이 가능한 병상은 11개 병원 64개 병상, 정신질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 정신병원은 6개 병원을 지정, 286개의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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