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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내년예산 1조534억 확정…1조시대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2 12:00

수정 2021.12.22 12:00

황영희 예산특별위원장 20일 2022년도 예산안 심사. 사진제공=양주시의회
황영희 예산특별위원장 20일 2022년도 예산안 심사. 사진제공=양주시의회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의회는 20일 제33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2년도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양주시의회가 확정한 2022년 양주시 예산 총규모는 1조 534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9076억원보다 1458억원(16.07%)이 늘어났다. 양주시 본예산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회계는 9191억원으로 올해 7946억원 대비 15.67%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343억 원으로 올해 1130억원으로 18.86% 늘어났다.

양주시의회는 효과적인 재원배분을 위해 일반회계 세출예산 5개 사업 4억3300만원을 삭감한 뒤 집행부 증액 동의를 얻어 삭감한 예산 전액을 회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증액 편성했다.


내년 상반기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는 회천신도시는 지역 간 연계도로 확보 및 교통편익 증대 등을 통해 수도권 북부 대표 신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양주시는 내년 예산을 편성하며 인구 30만 중견도시 위상에 걸맞은 사회-복지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광역교통시설 및 생활SOC 등 시민생활 편익을 증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 160억원,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105억원, 양주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69억원, 백석-양주역 간 도로확포장공사(시도 2호선) 50억원, 양주 종합사회복지센터 건립 50억원,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 31억원, 교외선 운행재개 및 전철화 사업 24억원 등 굵직한 사업이 대거 반영되고 예산 심사 문턱도 넘어섰다.

황영희 예산특별위원장은 “지역경제 회복과 신성장 미래 먹거리 발굴 등 우리 시의 2022년 시정방향과 견주어가며 모든 예산을 꼼꼼히 살펴봤다”며 “코로나19 대응 등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 편성한 예산인 만큼 대규모 투자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집행부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양주시의회는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을 제2회 추경예산보다 470억원(4.10%) 증가한 1조 1941억원으로 확정했다.
특히 일반회계 세출예산 증가액 404억원 중 395억원(97.85%)이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편성됐다. 제3회 추경예산안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 그대로 삭감 없이 원안 심사했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양주경찰서 1급지 격상 선제적 준비착수 건의안(홍성표 의원 대표발의)과 노인장기요양 시설급여 지원 촉구 건의안(이희창 의원 대표발의)도 예산안과 함께 처리했다.

황영희 예산특별위원장 20일 양주시의회 예산특별위원회실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심사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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