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연구실 이대훈 실장, 창립 45주년 기념식서 최우수연구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미세먼지를 줄이는 플라즈마 기술이 한국기계연구원의 올해 최우수연구성과로 선정됐다.
기계연구원은 환경시스템연구본부 플라즈마연구실 이대훈 실장의 산업용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2021년 최우수연구성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시상했다.
산업용 플라즈마 원천기술은 군부대 특수차량 및 제설차, 쓰레기차 등 다양한 특수차량에 적용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 실증에 성공했다. 또한 저온 SCR과 플라즈마 기화기의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를 복합화력 발전소에서 실증하고, 국내 기업의 반도체 생산 공정에 플라즈마 스크러버 기술을 이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플라즈마 점화장치 기술을 화력발전소에 적용해 착화시간을 단축하고 착화실패와 긴급정지 등 불안 요인을 줄여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대훈 실장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호기심과 실용화를 위한 실현 가능성이라는 두 개의 가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 연구해왔다"며 "우리 기술이 특수차량과 건설기계, 반도체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을 줄이는 날이 오기까지 함께 노력해 준 동료 연구자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계연구원은 1993년부터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둬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에 기여하고 연구원의 명예를 높인 연구자를 최우수연구상 수상자로 선정해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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