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공공참여형 가로·자율주택정비 수도권 16곳 선정.. 2800가구 공급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2 16:43

수정 2021.12.22 16:44

공공참여형 가로·자율주택정비 수도권 16곳 선정.. 2800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공공참여형 가로·자율주택정비사업 1차 공모' 결과, 수도권 지역에서 총 16곳을 민관 공동시행 사업 지구로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 14곳, 자율주택정비 2곳으로, 공급 물량은 약 2800가구다. 가로주택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폭 6m도로로 둘러싸인 구역)에서 기존의 가로와 정비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지구 중 서울 지역은 강동구 둔촌2동 주민센터 남측, 강동구청 북동측, 염창역 북동측, 금천고 인근, 국립전통예술고 인근, 석수역 동측, 양재역 남측, 총신대역 동측, 해누리초 북서측, 효창공원역 남측 등이다. 경기 수원 남수원초교 서측, 인천시 작전역 북동측, 계양구 작전동 작전역 북동측도 포함됐다.

자율주택은 단독(10세대 미만) 또는 다세대·연립주택(20세대 미만)의 토지 등 소유자가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자율주택 사업지구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중화중학교 북서측, 인천 계양구 계산동 계양역 북측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종 선정된 16곳의 사업지 주민들과 협의해 공동 사업시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내년 초부터 사업 진행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23일부터 공공참여 가로·자율주택정비사업 2차 공모가 실시한다.
2차 공모는 수도권을 포함해 5대 광역시로 공모 대상지역이 확대된다. 내년 하반기에 공동시행 사업지구가 선정된다.


LH가 가로·자율주택정비사업의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 용적률 완화를 통한 사업성 향상, 안정적인 사업비 조달, 분양주택 사전 매입약정, 재정착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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