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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금연하세요! 금연 성공하는 방법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3 17:41

수정 2021.12.23 17:41

탈모, 뇌졸중, 암, 심근경색 유발하는 흡연, 끊고 싶다면 금단 현상에 대한 대처 방법 숙지해야
금단 현상으로 초조해지거나 집중력 저하하고 우울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 관리하고 전문가와 상담 꾸준히 병행하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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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18년 통계청 조사 결과에 의하면, 금연을 시도한 사람의 52.6%가 스트레스 때문에 금연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금연 후 1주일 이내에 금단 현상은 최고조에 이르고 길게는 4주, 몇 달 동안 금단 현상이 지속합니다. 흡연으로 탈모가 생기거나 치아 색이 노랗게 변하는 등 외모가 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심각한 질병에도 쉽게 노출되는 것을 알면서도 매번 금단 현상에 백기를 들었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이들을 위해 금단 현상 극복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담배, 끊는 즉시 몸 건강해진다

건강은 담배를 끊는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질병관리청 정보에 따르면 금연 후 20분 뒤에는 올라갔던 혈압과 맥박수가 감소하고, 12시간 후에는 혈중 일산화탄소 양이 정상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혈압이 오르고 혈액 내 일산화탄소의 양이 증가하면 혈액을 통한 영양 공급이 어려워져 탈모가 생기거나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종 조직의 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죠.

담배를 끊은 뒤 5년 후에는 흡연자보다 구강암, 방광암, 식도암 등에 걸릴 확률이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10년 후에는 폐암 사망률이 절반으로 감소, 20년이 후에는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과 사망 위험도가 비슷해집니다(여자만 해당). 남자는 21년부터 같아집니다.

■약물치료와 상담 병행하면 금연 성공률 높아진다

하지만 금연의 장점을 알면서도 많은 흡연자가 금단 현상을 이기지 못합니다.
질병관리청은 금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약물치료’와 ‘상담’이라고 말합니다. 약물치료를 받으면 금연 성공률이 2-3배 높아집니다.

금연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은 세 가지입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니코틴 대체재, 의사 처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바레니클린(varenicline), 부프로피온(bupropion)입니다. 기사에서는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니코틴 대체재에 대해 다룹니다.

니코틴 대체제는 껌, 사탕 등 먹을 수 있는 형태 외에 패치, 스프레이, 흡입기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됩니다. 해당 의약품에는 ‘약물’ 기능을 하는 니코틴이 들어있습니다. 껌과 사탕은 효과가 빠릅니다.

통상 껌은 12주, 패치는 8주에서 12주간 사용합니다. 껌은 입 안이 건조하게 느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니코틴 패치의 경우 불면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초조하고 우울할 때는 따듯한 물로 샤워할 것

금단 증상으로는 우울하거나 초조한 기분이 들 수 있으며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식욕이 과다하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심호흡으로 평정심을 찾고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 취미 생활로 주의를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듯한 물로 샤워하면 심신을 이완하는 것에도 등이 도움 됩니다.


양치하거나 물을 마시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단 술이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위험합니다.
알코올은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고 커피의 카페인 역시 각성 효과가 있어 진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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