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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29일 '미얀마의 봄–평화를 기다리며' 공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3 09:51

수정 2021.12.23 09:51

미얀마의 평화 기원하는 연극, 노래, 토크콘서트 등
경기아트센터, 29일 '미얀마의 봄–평화를 기다리며' 공연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화 운동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미얀마의 평화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오는 29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미얀마의 봄(네 번째 이야기)-평화를 기다리며'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3월 '미얀마의 봄' 공연을 시작으로, 6월 '미얀마 평화 사진전'을 개최했으며, 8월 미얀마의 평화를 주제로 하는 창작곡 'The Prayer'의 뮤직비디오 및 음원을 제작, 유튜브에 공개하여 2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수많은 국내외 미얀마인들에게 감동을 전한 바 있다.

현재까지도 계속되는 군부의 폭력적 진압과 민주화 운동 탄압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미얀마인들을 위해 경기아트센터는 다시 한번 재한미얀마학생회와 함께 특별 공연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얀마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미얀마 소시민들의 삶, 그리고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인들이 겪고 있는 현실 등을 묘사한 연극을 선보인다.

미얀마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출연진이 무대를 꾸민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티안(Christian Burgos)과 찬찬(Chan Chan) 이 미얀마 군부의 탄압과 민주화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미얀마 소녀'로 알려진 가수 완이화가 '우리', '나는 하나의 집을 원해요' 등 대표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재한 미얀마 학생모임 대표 진밍(Zin Min)은 “미얀마의 민주화와 평화가 조속히 찾아오기 위해서는 미얀마의 힘만으로는 쉽지 않다”며“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미얀마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공연을 기획하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미얀마 현지의 상황을 알리고, 국내외 미얀마인들에게 힘을 실어드리고자한다” 며 “미얀마가 하루빨리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공연 '미얀마의 봄- 평화를 기다리며'는 전석 초대로 진행하며, 재한 미얀마 학생 200여명이 객석을 메울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꺅!TV)에서 공연을 생중계 할 예정이며, 공연이 미얀마어로 진행되는 관계로 우리말 번역 자막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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