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지갑 전문기업 아이오트러스트는 65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S벤처캐피탈과 산은캐피탈, 케이런벤처스, SL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5개 투자사와 코스닥 상장사인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참여했다.
아이오트러스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디센트' 지갑의 서비스를 전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외 하드웨어 지갑 1위인 렛저와 소프트웨어 지갑 1위인 메타마스크와 나란히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중단기적으로 다양한 메인넷의 NFT를 지원하고 내가 가진 가상자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등을 순차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아이오트러스트는 2017년 회사 설립 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지란지교시큐리티로부터 25억 투자를 받아 블록체인 하드웨어 지갑인 '디센트' 지갑을 출시했다. 지난 해에는 지갑에서 디파이(De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월간 사용자수 20만을 돌파했다.
백상수 아이오트러스트 대표는 "디센트는 지난 2년간 지갑의 성장을 하드웨어에 초점을 맞춰 달려왔고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하드웨어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블록체인 지갑이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무궁무진한 만큼 그 동안 고민한 서비스를 하나 둘씩 구현하여 내년부터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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