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배스킨라빈스 '메타버스 공장' 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3 17:52

수정 2021.12.23 17:52

제페토 단독 맵 ‘배라 팩토리’
아이스크림케이크 만들기 등
업계 최초 가상현실 체험 제공
배스킨라빈스 메타버스
배스킨라빈스 메타버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단독 공식 맵 '배라 팩토리'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그룹의 토털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 섹타나인의 신규사업부 책임임원을 맡으면서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스킨라빈스 '배라 팩토리'는 기존 맵 안에 단순 입점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현실 속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완전히 차별화된 '월드맵'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눈 내리는 설원 속 동화 같은 공간에서 사용자는 메타버스에서 브랜드를 새롭게 경험하고, 가상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디지털 커머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스킨라빈스의 제페토 월드맵에서는 배스킨라빈스 스타일로 제작된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구매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변신 기계를 통과하면 아바타가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하는 이색적인 경험도 즐길 수 있다.

가장 큰 재미 요소는 메인 콘텐츠인 '케이크 만들기 미션'이다. 제한된 시간 내에 '초코나무 숲' '사랑에 빠진 딸기 밭' '민트 화원' 등에서 친구들과 함께 미션 플레이버를 모아 기계에 투입하면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완성된다.

특히 섹타나인과 함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에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가상경험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차세대 커머스 모델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용자는 월드맵 내 키오스크를 통해 실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발급받거나 할인된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향후 제페토 아바타를 버추얼 캐릭터로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를 접목한 차세대 커머스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일회성이 아닌, 이용자의 재미를 중시하는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제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더 많은 혜택과 재미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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