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최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22울트라의 실물로 보이는 사진이 등장했다. 또 이 제품의 동영상 촬영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관측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흐메드 콰이더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2울트라의 실물로 추정되는 기기 사진을 공개하면서 해당 모델의 동영상 촬영 기능과 관련된 정보를 게재했다.
사진 속 기기는 후면에 카메라 섬이 사라지고 카메라 배열이 마치 LG 벨벳을 보는 듯한 물방울 형태로 구성됐다. 카메라 섬을 없앤 이유 중 하나로는 디자인과 함께 무게 감량이 거론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울트라에 S펜과 S펜 수납공간을 제공하면서 갤럭시S21울트라(228g)보다 무거운 무게는 원치 않으면서 이 같은 방안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콰이더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2울트라의 영상 흔들림 방지 기능이 ‘와이드 시프트 손떨림방지(OIS) 기능’ 덕분에 58% 개선됐다. 또 인공지능(AI) 비디오 디지털 이미지 떨림방지(VDiS) 기능이 4배 가량 좋아졌으며, Ai 자동초점(AF) 기능 덕분에 포트레이트 모드에서 AI가 피사체의 움직임을 잘 포착한다고 한다.
아울러 스마트 ISO 프로 모드에서는 기존 10비트(10억7000만 색상)보다 약 64배 이상 색 표현 범위를 넓힌 12비트(687억 색상)로 촬영하기에 더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갤럭시S22 시리즈는 내년 2월 28일부터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 앞서 별도의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2월 18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품 공급난 등의 이유로 2월 말 이후로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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