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앞서 올해 9월, 우즈베키스탄 지역사회가족부와 ‘코로나19 피해 취약계층 자립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우즈벡 내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직업훈련센터 설립, 장애아동 치료 및 재활 지원, 이동식 의료서비스 지원 등의 활동을 진행해왔다.
우즈벡 정부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직업훈련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는데, 이 사업의 일환으로 우선 지난해 댐 붕괴로 수해 피해를 본 ’시르다리야‘ 지역에 직업훈련센터를 시범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약 300명 이상의 취약계층 여성에게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등 성과를 거두자 우즈벡 정부는 사업 확산을 우리 정부에 요청해 왔고, 코이카는 인구 대비 여성실업자 비율이 높으면서 코로나19로 감염율 또한 높은 지역인 부하라주(州) 3개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코이카는 이날 개원한 세곳의 직업훈련센터에서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취약계층의 여성 대상으로 미용, 재봉, 제빵, 간호, IT 등 직업훈련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취약계층 총괄부처인 지역사회가족부는 물론, 지역 내 여성기업가협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취약계층의 자립에 중점 둔 교육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끝난 후에도 센터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 기반과 체계도 만들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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