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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운명은"…사전타당성조사 진행

뉴시스

입력 2021.12.26 10:06

수정 2021.12.26 10:06

[청주=뉴시스]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여야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을 약속하면서 국가계획 반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노선의 운명을 좌우할 사전 타당성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충북도는 논리 개발 등 사업 조기 확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에 들어갔다.

광역철도가 3개 시·도에 걸쳐 있는 만큼 구간별 노선의 타당성 확인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을 지나는 청주 오송~청주국제공항 노선은 기존 충북선 활용 방안과 청주도심 경유를 놓고 경제성 등을 살펴본다.


국토부가 지난 7월 확정 고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이 노선은 확정이 아닌 대안 중 하나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청주도심 경유를 포함한 대안별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 최적 대안으로 검토·추진한다고 명시됐다.

용역 결과는 내년 10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에 도는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된 충청권 광역철도를 국가 계획으로 조기 확정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노선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국토부가 진행 중인 사전 타당성조사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지난 10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대안 검토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내년 5월 완료할 예정이다.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추진 논리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용역을 수행하는 업체는 대전·세종·충북 지역의 광역교통 현황을 살펴본다. 교통 수요를 조사하고 경제성을 분석, 최적의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적용 가능 차량 시스템을 검토하고, 충청권 광역철도 1·2단계와 대전지하철 1호선과 연계성도 확인한다.


도는 이를 토대로 최적 노선·시스템 등이 담긴 대안을 마련해 정부에 전달하고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할 계획이다.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첫 관문인 사전 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 설계 등을 거쳐 첫 삽을 뜬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도심을 거쳐 청주공항으로 연결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국가 계획이 될 수 있도록 대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며 "최적의 노선과 시스템 등을 마련해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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