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회장, 기술혁신 드라이브
2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고성능 및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리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4도어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 고성능 스포츠 로드스터 718 박스터,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 마칸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포르쉐의 고성능 스포츠 모델이 고속주행 시에도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최상의 성능을 전력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초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과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도 신차용 타어이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한국타이어는 그룹 정기 인사를 통해 구본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 구 부사장은 연구개발혁신총괄을 맡아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포함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등 글로벌 타이어 기술력 선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회장(사진) 체제가 시작되면서 R&D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조 회장은 중국 중경, 헝가리, 미국 등 해외 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주도하며 글로벌 생산기지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지난 11월에는 캐나다의 초소형 정밀기계(MEMS) 기업 '프리사이슬리 마이크로 테크노롤지'의 지분 57% 인수를 주도하는 등 신성장 동력 및 신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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