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4월 출범한 제38대 부산시정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인사 폭을 최소화해 조직안정을 도모했다는 점이다.
인사 규모를 최소화해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각종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 시장공약 등 핵심사업들에 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는 박형준 시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승진에 있어서는 성과와 공정의 원칙을 계속 준수하면서 코로나19 등 각종 현안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업무성과를 거둔 간부를 과감히 발탁해 열심히 일하는 곳에 보상이 있도록 했다.
전보에 있어서는 혁신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핵심부서에 배치해 시장공약 등 핵심사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조직역량을 결집하도록 했다.
3급 국장급 직위는 공석 직위를 위주로 혁신역량을 갖춘 유능한 간부를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배치했다.
부산시 기획관에는 심재민 신공항추진본부장을, 교통국장에는 조영태 사회복지국장을, 신공항추진본부장에는 송광행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을, 상수도사업본부장에는 박진옥 교통국장을, 낙동강관리본부장에는 홍경희 동래구 부구청장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에는 정영란 낙동강관리본부장을 수평 이동해 임용했다. 사회복지국장에는 이선아 총무과장을, 해양농수산국장에는 김유진 경제일자리과장을 승진 발탁했다.
수영구 부구청장에는 이용주 지방부이사관이 자리를 옮겼으며, 동래구 부구청장에는 임창근 청렴감사담당관을, 사하구 부구청장에는 이병석 맑은물정책과장을 승진 발탁했다.
4급 과장급 직위에는 소상공인지원, 투자유치, 코로나19 대응, 택시행정, 관광진흥 등 각자 맡은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발탁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곳에는 확실한 보상이 주어지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부산시는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36.7%)임에도 이번 4급 이상 인사에서 13명(3급 2명, 4급 11명)의 여성 간부를 대거 발탁 승진시켰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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