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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0.4% vs 이재명 39.7%.. 오차범위 내 박빙 [리얼미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7 14:46

수정 2021.12.27 15:16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조사결과
윤-이 초접전, 안철수 5.6%, 심상정 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윤 후보는 40.4%, 이 후보는 39.7%로 0.7%포인트(p) 차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90명에게 물은 결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후보 40.4%, 이재명 후보 39.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9%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윤 후보는 12월 3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1.7%포인트 올라 격차는 0.7%포인트로 줄었다.

윤 후보는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특히 대구·경북(TK)에서 가장 큰 낙폭인 10.4%포인트 빠졌다. 광주·전라에서는 6.3%포인트 빠져 1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4.4%포인트 떨어져 42.1%였다.

성별로는 남성, 여성 모두 하락했고,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가장 큰 낙폭으로 8.2%포인트 떨어져 35.2%를 기록했다. 60대와 70세 이상에서도 4~5%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반면 이 후보는 TK·PK 등 영남과 충청권, 호남권에서 모두 지지율이 올랐다. TK에서 6.8%포인트 오른 25.8%를 기록했으며 대전·세종·충청에서는 4.1%포인트 상승한 38.8%였다. 남성, 여성에서 모두 지지율이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8.5%포인트, 20대에서 2.1%포인트 올랐다.

'공정과 정의 가치를 실현할 후보'를 두고는 윤 후보가 36.7%, 이 후보 35.1%로 오차범위 내 1~2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9.1%, 심상정 후보는 7.3%였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 지지율을 앞서는 '골든크로스'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홍과 배우자 김건희씨 허위 경력 의혹 등이 윤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자동응답(ARS)을 혼용해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리얼미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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