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운대해수욕장 31일 출입 통제… 해맞이 못간다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7 18:19

수정 2021.12.27 18:19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신년 해맞이를 할 수 없게 됐다.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 오전 해운대해수욕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2월 31일 밤 10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과 인파가 몰리는 호안도로 역시 폐쇄된다.

구는 31일 오후부터 도로와 연결된 주출입구 17곳에 출입금지 폴리스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욕장 주변에 공무원과 경찰이 출입금지 계도활동에 나서 통제선을 넘는 즉시 시민의 퇴장을 유도하고, 통제구역 외라도 많은 사람이 모여 있으면 해산을 권고한다.


또한 구는 장산 정상 개방 및 해맞이 행사를 축소할 방침이다.

당초 구는 6·25전쟁 이후 군 시설로 남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장산 정상을 임시 개방해 해맞이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또한 협소한 정상부 공간에 많은 시민들이 밀집할 경우 바이러스 확산을 일으킬 수 있어 행사를 축소하기로 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