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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성

뉴시스

입력 2021.12.28 10:05

수정 2021.12.28 10:05

[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성 (사진= ACC 제공) 2021.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성 (사진= ACC 제공) 2021.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성(性)을 중심으로 휴머니티를 탐색하는 민족지적 연구서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성'(ACC)이 출간됐다.

인류학자인 저자 조윤미는 현지조사와 문헌조사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믿고 의지하는 우주관, 인생관, 종교관 속에서 이들의 성적 태도와 실천을 분석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성이란 창조주가 낳은 자신의 심신을 돌보고, 창조주가 맺어준 배필과 가정을 돌보는 종교적 실천 과정의 일부로 존재한다.

더불어 전통 웰니스를 추구하기 위해 열대의 비옥한 땅에서 나는 다양한 식물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종교적 실천은 자연 전체로 확대된다.


자바문화권을 중심으로 27년에 걸친 현장조사와 함께 고전문학과 미용 처방서 등 고대 문헌자료들을 섭렵한 저자는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라 할 성을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 또한 성에 대한 이해가 이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형해 왔는지를 탐색한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름다움과 건강의 모습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전통적으로 실천되어 온 다양한 미용법, 건강요법, 각종 약재처방을 소개한다.


또한 건강과 미용을 위한 '몸 돌봄'의 전통지식들이 현대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화장품 산업과 스파 산업의 형태로 창조적 계승, 활용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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