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선거 지고자 이런 말 하겠는가"…김영환 "누가 속을까" 저격

뉴스1

입력 2021.12.28 11:34

수정 2021.12.28 11:39

28일 오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면담을 마친 당 초선 의원 간사인 정경희 의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승재· 정경희·김승수 의원. 초선의원들은 29일, 이준석 대표와 '대표직 사퇴' , '선대위 복구' 등 모든 경우의 수를 놓고 무제한 토론을 펼치기로 했다. © News1 이동해 기자
28일 오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면담을 마친 당 초선 의원 간사인 정경희 의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승재· 정경희·김승수 의원. 초선의원들은 29일, 이준석 대표와 '대표직 사퇴' , '선대위 복구' 등 모든 경우의 수를 놓고 무제한 토론을 펼치기로 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자신이 선대위를 향해 쓴소리 하고 있는 건 선거에서 이기고자 함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선대위 인재영입위원장인 김영환 전 의원은 "국민들이 속을까, 속아줄까"라며 누가 봐도 '해당행위'인데 이상한 소리하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이 대표는 이날 BBS불교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선대위에 이제 참여 안 하는가"라고 묻자 "선대위에서 제 역할이 있으면 참여를 한다"며 여지를 남겨 뒀다.

다만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기획 및 지휘 역할을 하고 있어야 되는데, 지금 선대위 구조가 그런 것들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나오겠다고 한 것"이라며 "그런 구조상 문제가 변한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제가 선대위를 재편해야 된다라고 이야기한 것은 선거를 이기고자 하는 얘기지 지고자 하는 이야기겠는가"라며 "제가 선대위에 참여하느냐는 건 어느 한계 지점을 넘어야 되는 것이기에 거기까지는 아직 거리가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현 단계로선 선대위 복귀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아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선거를 외면하고 있다는 일부 비판을 물리쳤다.

반면 김영환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속을까? 속아줄까?"라는 "윤석열 랩이 완성됐다"며 랩 라임(Rhyme· 운율)을 이용해 이 대표와 홍준표 의원을 저격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해당행위 민주주의란다? 속을까 속아줄까?, 이준석 고군분투한다. 홍준표 애 쓴다.
속을까? 속아줄까?"라며 윤석열 후보와 각을 세우고 있는 이 대표와 홍 의원을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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