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이틀간 열린민주당과 합당 전당원 투표도 진행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3일부터 보름간 탈당 전력자들의 복당을 받은 등 대사면을 결정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 열린민주당과 합당에 이어 과거 안철수 전 대표와 국민의당을 창당했던 인사 복당 등 대선을 앞두고 여권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는 것이다.
민주당은 28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번에 복당을 신청한 사람들 가운데 성범죄·부정부패 전력으로 당에서 제명·출당된 경우나, 5년 이내에 당내 경선에 불복해 탈당한 경우는 제외하기로 했다.
탈당 경력자가 공천 심사 때 받게 되는 '패널티'는 대선 기여도에 따라 감면해주기로 했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당자 대상 일부 지역은 경쟁 후보가 나올 수 있어 이번 조치에 거센 반발 등 진통도 예상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