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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만4000여가구 '역대급 분양물량' 예고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9 08:05

수정 2021.12.29 08:05

호반건설 '호반써밋 그랜빌2차' 투시도
호반건설 '호반써밋 그랜빌2차'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2022년 임인년 한 해를 여는 1월 전국에 2만4000여 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건설업계는 올해 뜨거웠던 분양 열기에 편승해 연초부터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전국에는 2만4893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2000년 분양물량 집계 이래 최다 공급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5395가구 △부산 4956 가구 △충북 3040 가구 △인천 2593 가구 △대구 1966 가구 △충남 1350 가구 △서울 1323가구 △전남 1248 가구 △경남 1226 가구 △경북 687 가구 △울산 531 가구 △전북 340 가구 △제주 200 가구 △광주 38 가구 등이 시장에 나온다. 대전, 강원, 세종은 1월에 계획된 분양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로 꼽히는 1월에 분양이 몰린 데는 DSR기준 강화와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 각종 악재가 첩첩이 쌓인 상황에서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계획물량의 실행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만큼 연초부터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분양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졌다는 점이다.
특히 1월부터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입지와 분양가 등 여건이 좋은 새 아파트에만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 합리적 분양가와 교통이 편리한 지역들의 신규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오산세교2지구 A1블록에서 '호반써밋 그랜빌 2차'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84·111㎡, 총 897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서울 사당역과 강남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 정류장이 있다. 오산세교지구와 동탄2신도시를 직접 연결해주는 필봉터널이 개통 예정에 있어 동탄2신도시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쌍용건설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연화리 294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오리시아'를, 한화건설은 충북 청주시 모충동 산 62의 10 일원에 '한화 포라네 청주매봉'을 각각 1월에 분양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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