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세계 도시 가상세계에 구현
사회·경제적 활동 가능
[파이낸셜뉴스] AI(인공지능 기반의 증강현실 전문기업 시어스랩이 자사가 만든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사회·경제적 활동 가능
시어스랩은 현실과 가상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미러시티(Mirror City)의 베타버전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베타버전에서는 지도 기반의 플랫폼으로 실제 도시 단위의 경제 및 사회적인 공간을 3D 스캐닝했다. 이를 통해 현실세계와 비슷한 미러시티 내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그 공간에 가지 않더라도 실제 방문한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사용자들과 아바타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교류 또한 가능하다.
2022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러시티는 직접 만든 3D 공간과 창작물의 배치 및 거래가 가능하다. 위치기반 증강현실(Spatial AR) 및 전자상거래 증가현실(Commerce AR)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사용자가 위치한 공간에서도 미리시티의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가상과 실제 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교육 △사회 △금융 활동 등을 가능하게 설계될 예정이다. 사용자들이 가상공간 내에서도 실시간으로 도시 생활의 경제나 사회 활동을 수행하고 결국엔 경제적인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어스랩은 현재 오프라인에 다양한 비즈니스를 보유한 기업들과 메타버스 관련 협업을 논의 중에 있다. 오프라인 비즈니스들이 미러시티에 입점시키거나 미러시티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미러시티에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시어스랩은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어 사용자의 편의성 또한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러시티 베타서비스의 모바일버전은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시어스랩은 오는 1월 5일부터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현장 공개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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