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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리위 넘긴 강용석 "'성상납' 부인하면 동영상 깐다…최악 원하냐"

뉴스1

입력 2021.12.29 15:30

수정 2021.12.29 15:3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돈산업발전 토론회'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돈산업발전 토론회'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는 29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성상납' 혐의 등을 이유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이 대표가 혐의를 부인할 경우 "녹취록과 동영상을 까 보이겠다"고 날이 시퍼렇게 선 경고를 했다.

강 변호사는 "오늘 윤리위에 책임당원 2만2500여명의 이름으로 '이준석을 제명해 달라'고 제소했다"며 "제소신청서에는 대전지검 수사기록을 첨부했으니 궁금하면 당대표 권력을 이용해 미리 꺼내다 좀 읽어보라"고 했다.

아울러 "내일 윤리위에서 성상납 혐의 여부가 논의된다면 부인하지마라"며 "부인할 경우 녹취록과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이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며 그 상황까지 가기 전에 손을 들라고 했다.


또 강 변호사는 "오늘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고 했는데 확인해 보니 안 들어왔다더라"며 "장난 그만 치고 빨리 고소장을 내라"고 요구했다.


한편 가세연은 "이 대표가 2013년 7월 11일과 8월 15일 대전 유성의 룸살롱 쥬피터에서 김모씨 등으로부터 2차접대(성상납)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법원에 제출된 검찰 수사 증거기록에 관련 자료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를 공격한 것"이라며 "검찰기록 전체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공개치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발끈했다.


법적 조치에 대해 이 대표측은 가세연 운영진인 강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를 '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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