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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카트라이더 등 킬러 IP 활용
모바일게임 등 총 10개 출시 앞둬
모바일게임 등 총 10개 출시 앞둬
지난 8월 이정헌 넥슨 대표가 "게임의 완성도를 우리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때가 돼야 유저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한 만큼, 단기적 수익이 아닌 사용자 위주의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던전앤파이터(던파)', '카트라이더' 등 킬러 IP(지식재산권)을 적극 활용, 합작 스튜디오 출범 및 자회사 합병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내년 10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바일 게임 4개, PC 온라인 게임 2개, 멀티플랫폼 게임 4개 등이다. 넥슨은 2022년 라인업 키워드를 △'#명작 IP의 모바일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차세대 게임' △'#시장 판도를 뒤흔들 대형 MMORPG 등 세가지로 꼽았다.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등 넥슨의 정통 IP가 모바일로 외연을 확장한다.
넥슨은 내년 1·4분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한다. 네오플의 액션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던파 모바일은 지난달 25일부터 국내 이용자 대상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넥슨의 멀티 플랫폼 라인업도 대거 준비돼 있다.
니트로 스튜디오에서 PC와 콘솔 기반으로 준비 중인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그 중 하나다. 3인칭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도 글로벌 출시 예상 라인업 중 하나로,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다.
네오플과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 개발 중인 던파 IP 기반의 대전 격투 게임 'DNF DUEL'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글로벌 지역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넥슨은 이외 신작 MMORPG(다중역할수행게임) 및 PC 기반 게임 등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젝트 ER'은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오리지널 IP 기반 MMORPG다. MMORPG 장르 게임에서 최상위 플레이어들의 전유물이었던 공성전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춰 누구나 거점을 차지할 수 있는 '공성전의 대중화'를 테마로 설계했다.
이외에도 △3인칭 슈팅게임 '프로젝트 D' △셀 애니메이션 풍 비주얼의 3인칭 액션 배틀 PC 온라인 게임 '커츠펠'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HP'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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