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한컴 등 中企도 참여
국내 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들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기술 각축전을 펼친다.
29일 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중견기업 내에서는 코웨이와 바디프랜드, 한글과컴퓨터 등 30여개의 벤처·스타트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를 찾는다.
CES에 여섯 번째 참가하는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주력 환경가전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강화해서 진화시킨 스마트가전을 선보인다. 고객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기능을 제안하고, 비대면수요 공략을 위해 자가관리 기능도 강조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는 세계 안마의자 1위 기업 기술력을 강조한다. 기존 안마의자에 체성분 측정기능을 접목한 제품부터 건강 컨설팅, 고농도 산소 공급, 고품질 사운드 기능 등을 강조한 제품까지 안마의자의 진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PC, 모바일 등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가상공간에서 회의가 가능한 3D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XR 판도라'를 처음 선보인다.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 모델솔루션은 이번 CES에서 산업용 AR 헤드셋 디스플레이 기기를 공개한다.
이 밖에 한국 스타트업들도 CES를 네트워킹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OTRA는 83개, 서울시는 25개 스타트업을 모아 CES에 '한국관'을 차린다. 혁신 스타트업이 모이는 '유레카 파크'에 부스를 마련하는 국내 스타트업도 228개사에 달한다. 우선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화면제어는 물론 메타버스 환경에서 맨손제어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베오텍도 CES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베오텍은 에어터치 기술을 활용해 시중은행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