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재동 일대가 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서초구에서는 진흥지구 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보완해 내년 하반기 최종 진흥지구 지정을 목표로 진흥계획 수립 등 사전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에 최종적으로 ICT 특정개발진흥지구에 선정되면 서울시의 9번째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가 된다.
이 일대가 특정개발 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권장업종의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해 종합지원센터(앵커시설)가 조성되고 기술개발, 경영, 마케팅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권장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건설자금(최대 100억원), 입주자금(8억원 이내), 경영안정자금(5억원 이내) 융자가 지원된다.
또 지구 내 권장업종 용도의 산업시설은 용적률 최대 120%, 건물 높이제한은 최대 120%로 건축규제가 완화되고 지방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지구의 환경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도로, 공용주차장, 공원 등이 조성되고 주민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인공지능(AI)·ICT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혁신거점으로써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최종 진흥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AI·ICT 관련기업의 집적을 유도하고 기업 성장촉진을 지원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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