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인트로메딕은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야(MUHAMMADIYA)재단과 캡슐내시경 보급 및 현지 의과대학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트로메딕은 인바디 인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캡슐내시경으로 소화기 질환의 50%가 넘는 식도와 위장을 진단할 수 있다.
무함미다야는 1912년 결성된 인도네시아의 두번쨰로 큰 이슬람 단체다. 회수는 최소 4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현지의 4년제 대학 142개와 전문대학 78개, 대학병원 92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트로메딕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2014년 건강보험제도(BPJS) 도입과 중산층의 소득 증가로 의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병원, 의료, 치과시장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5.08%씩 성장해 173억 달러(약 20조원)수준이다.
인트로메딕과 무함마디야는 캡슐내시경의 현지 보급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일계획이다. 인트로메딕이 협력관계인 대학병원에서 무함마디야 산하 병원 연구진들이 캡슐내시경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의과대학과 협업해 의료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인 만큼 무함마디야의 협력으로 동남아를 넘어 중동 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급속한 도시화와 식단의 변화로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고, 정부가 나서서 의료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를 시장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향후 중동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