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산테크노파크는 내부직원과 기업 등 외부관계자 의견을 단계적으로 취합한 ‘2021년을 빛낸 부산테크노파크 대표성과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사업확대 전략을 추진해 2021년 한 해 동안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와 부산시로부터 217개 사업을 유치하고 총예산 1867억원을 확보해 1498개 기업에 대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을 지원했다.
그 중 기관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성과를 거둔 사례를 조사해 내부직원이 선발하고 외부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대표성과 10선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테크노파크가 뽑은 2021년 대표성과 10선은 우선 부산테크노파크가 기관 고유기능인 진흥계획, 성과평가, 거점운영사업에 대한 중앙정부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달성해 향후 지역예산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전기차 부품이 아닌 전체 차량의 전자파 시험인증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자동차 업계의 시험수요를 발굴하기도 했다.
또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전기차 부품 허브센터를 구축해 관련 장비를 마련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의 전기차 전환 대응을 지원했으며 수소생산기지 실증,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을 통해 탄소중립 도시를 위한 기반도 만들었다.
아울러 청정공기 연관산업 육성, 고령친화용품 사용성 평가 및 확산 등으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특화산업 육성에 필요한 장비구축, 기술개발, 기업지원을 맞춤형으로 수행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지산학협력센터를 개소하고 연말까지 부산시 전역에 15개의 지산학협력센터 브랜치를 개소해 산학협력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중장기 방향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영세한 창업초기 기업을 위해 테크노파크 공간 내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과 공인시험규격 확대를 통해 보유한 장비의 활용분야를 확대한 것도 외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대표성과 10선을 꼽고 보니 그간 부산테크노파크 임직원의 노력이 보이는 듯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외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많이 청취했는데 앞으로도 기관의 주요 성과와 운영 방향에 대해 내부직원뿐 아니라 여러 외부 관계자,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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