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면역 저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2차 부스터샷)을 승인했다고 30일(현지시간)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인 나흐만 아쉬는 기자회견에서 "면역 저하자에 대한 2차 부스터샷을 승인하기로 했다"면서 "면역 저하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더 취약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스라엘 보건 자문위원들은 지난주 4차 접종을 승인했으나 애쉬는 서명을 이번에 했다.
4차 접종 대상자에는 면역력이 약하거나 60세 이상을 포함하고 있다.
셰바 메디컬 센터는 이르면 31일부터 심장 이식 환자들을 시작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번 주초 지난 8월에 3차 접종을 받은 의료진 150명을 대상으로 4차 접종 임상도 개시했다.
이스라엘은 1년전 화이자 백신을 가장 먼저 배포했으며 여름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음에도 델타 변이 코로나 대유행을 피하지 못했다.
현재 이스라엘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인구 950여만명 중 3분의 2가 최소 1회 접종, 약 420만명이 3차 접종을 받은 상태다.
또 이스라엘은 이날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1차 선적분 약 2만회분을 전달받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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