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설예보 5시간 전인 오는 1월 1일 저녁부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제설대책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기습강설 및 폭설에 대비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모든 제설장비를 총동원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서울시는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눈이 내리고 지역별 적설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 우선으로 제설제를 살포하고 많은 적설이 예상되는 지역엔 단계 상향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눈이 내린 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럼 사고 우려가 있으므로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상대적으로 제설작업이 취약한 보도나 이면도로에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토록 제설함을 설치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새해 첫 주말 휴일 시민불편이 없도록 모든 가용 인력 및 장비를 동원하여 제설대책에 총력을 기하겠다"며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눈까지 내리면 도로 결빙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시민들도 자가용 운행은 자제하고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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