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지난해 말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마치고 경과를 1일 공개했다. 다만 많은 주목을 받았던 대남, 대미 관계 전략 방향에 관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매체는 "위대한 투쟁의 해를 총화하고 새 발전 지침을 책정하는 당 중앙위 8기 4차 전원회의가 2021년 12월27일부터 31일까지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5일 간 열린 것으로 이례적인으로 장기간 진행됐다. 회의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당 중앙위원과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성과를 긍정 평가하고 "올해 사업 못지않게 방대하고도 중대한 다음해 사업 전략 중요성에 대해 자각하면서 무겁고도 책임적 고민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올해도 김 위원장의 육성 신년사는 없었다. 앞서 김 위원장은 2013~2019년 육성 신년사를 해오다가 2020년과 작년에도 생략한 바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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