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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중국 이달 중 육로무역 재개 합의한 듯" -요미우리

뉴스1

입력 2022.01.01 12:39

수정 2022.01.01 13:23

압록강을 가로지르는 신의주-단둥 간 대교. © 로이터=뉴스1
압록강을 가로지르는 신의주-단둥 간 대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북한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020년 가을부터 중단한 육로 무역을 이달 중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중 무역 관계자가 북한 정부 관계자로부터 육로 무역을 1월 중에 재개하는 방향으로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과 중국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이 무역 관계자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철도로 유제품과 의약품, 치약 등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여러 명의 북중 무역 관계자를 인용, 두 나라가 당초 지난해 11월부터 육로 무역을 재개하는 방안에 의견을 같이했으나 물품의 소독 기간을 놓고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입품에 바이러스가 묻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소독 격리 기간을 북한은 3일을 요구한 반면 중국은 14일을 주장하며 양보를 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부연했다.
하지만 양국이 소독 격리 기간을 최종적으로 어떻게 합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요미우리는 외국과의 왕래 재개에 극히 신중했던 김정은 정권이 할아버지(김일성)와 아버지(김정일)의 생일을 앞두고 물자 확보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매체는 북한과 중국 양국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높다면서 향후 유행 여하에 따라 양측이 무역 재개를 다시 미룰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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