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후보, '청소년 공약' 발표
"청소년 인권·꿈과 미래 지원"
"청소년 인권·꿈과 미래 지원"
심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 인근 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청소년 선거대책본부 '요즘것들' 발족식에서 "청소년들의 인권과 또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서 정부부처에 아동 청소년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청소년 정책이라고 나오는 것이,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청소년 여러분의 꿈과 여러분들이 원하는 미래하고는 큰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 인권부터 시작해서 청소년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개발시키기 위한 그런 내용까지도 다 포괄할 수 있는 부처를 두겠다"며 "지금 여성가족부는 성평등부로 격상해서 그 어떤 성도 차별받지 않는 성평등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사업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삶을 살피고 그들의 편에 서겠다"면서, △탈학교 청소년 위한 꿈드림센터 예산 확대 △탈가정 청소년 주거지원책 강화 △학교에 성별구분 없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 설치 △청소년 무상대중교통 지역 확대 등도 제시했다.또 심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지방선거 만18세 피선거권 인하와 관련, "20년 만에 이룬 성과"라며 "진보정당의 태생인 민주노동당부터 시작해서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일치시키기 위한 일관된 투쟁을 통해서 결국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선거는 이제 헌법 사항이니까 아직 못 고쳐서 미안하지만 제가 하게 됐는데, 여러분들은 다음 기회에 하시고 올해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있고, 그리고 지방선거도 있기 때문에 만 18세 최초의 공직자는 정의당에서 나와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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