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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저부터 공동선대위원장, 원내대표직 내려놓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3 14:50

수정 2022.01.03 14:52

尹 선대위 전면쇄신의 첫발
"남탓 말고 바로 내 잘못"
"당 지도부인 저부터 책임 통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긴급 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긴급 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당 중앙선거대책위 공동선대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외헤서 "남탓 말고 바로 내 잘못이다, 내탓이다 라고 생각하고 원내대표인 저부터 쇄신에 앞장서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부터 먼저 공동선대위원장직과 원대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에 밀리는 등 우려가 커지자, 선대위 전면 쇄신 차원에서 김 원내대표가 먼저 사퇴 카드로 쇄신에 불을 당겼다는 평가다.

김 원내대표는 "속이 타는데 정작 당신들은 절박있냐고 많은 분들이 꾸지람해 주신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목표와 역사적 사명은 '정권교체'라는 네글자로 요약된다.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한몸으로 뛰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이상 걱정 끼쳐드리지 않도록 우리가 먼저 단결해야 하고, 우리 선대위도 그에 맞춰 쇄신과 변화, 국민에 변모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될 시기다"라면서 "당 지도부인 저부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 오로지 함께 길바닥으로 나가서 반드시 민심을 흝어 나갈 것"이라며 "누구보다 뛰어난 선거운동 능력자에 최고의 네트워크를 갖춘 분들이 우리 의원님들 외에 누가 있겠나"라고 호소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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