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정의용 장관 "경제안보외교, 만전 기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3 16:09

수정 2022.01.03 16:09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시무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3.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시무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3.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첨단기술 경쟁 속에서 반도체, 배터리와 같은 핵심기술 공급망을 강화하고 우리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안보외교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3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외교의 영역이 광범위하고 다층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과거의 수동적이고 반응적인 외교가 아닌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외교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외교부 직원들이 담당 지역과 분야에 대해 최고의 식견을 갖추고 정세 변화에 대해 정확하고 신속한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의 외교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라며 "증가된 외교업무와 영역에 걸맞도록
외교부 조직의 운영과 규모에도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글로벌 선도국가로서 우리의 새로운 위상에 걸맞게 책임을 다하는 선진외교를 계속 추진해 나가자"라며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모든 국가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한-미간 확고한 동맹을 바탕으로 주변국들과의 전략적 외교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목표를 향해 더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맞추어 한반도 문제에만 매몰되지 않고 코로나19, 기후변화 및 포용적 경제회복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선도한 나라가 된 것으로 추켜 세웠다.

정 장관은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뿐 아니라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으며 P4G 정상회의와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세계평화를 위한 리더십도 발휘했다"라며 "한미동맹을 포괄적·호혜적 동맹으로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주요국들과의 양자관계에서도 많은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고통 받던 많은 재외국민들의 안전한 귀국과 기업 필수인력의 출입국 편의를 지원했다"라며 "특히 아프가니스탄 위기시 미라클 작전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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