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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삼성폰 CES서 공개…"갤S21FE, 출시는 11일"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4 11:00

수정 2022.01.04 15:06

유럽·북미 등 100여개국에서 순차 출시
국내는 소비자 니즈에 따라 검토 여지 남겨
[파이낸셜뉴스] 각종 추측이 무성했던 삼성전자의 새해 첫 스마트폰 갤럭시S21FE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CES(국제전자제품전시회) 2022에서 공개되는 데 이어 오는 11일 유럽, 북미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100여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갤럭시S21FE.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21FE. 삼성전자 제공.
4일 삼성전자는 올해 첫 스마트폰 신작인 갤럭시S21FE(팬에디션) 5G를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팬에디션은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업의 기능과 디자인은 일부 유지, 일부 부품 사양을 낮춰 가격부담을 줄인 보급형 모델이다.

갤럭시S21FE는 7.9㎜ 두께와 함께 △올리브 △라벤더 △화이트 △그래파이트 등 네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5세대 이동통신(5G)가 지원되는 갤럭시S21FE는 갤럭시S21 시리즈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240㎐의 응답률, 120㎐ 주사율을 지원, 6.4형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고사용 게임과 동영상 등 사용자들이 몰입감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후면은 갤럭시S21과 마찬가지로 컨투어컷(Cotour Cut)이 적용됐다. 시그니처 디자인의 세련된 느낌을 구현했다는 평이다.

배터리 성량은 갤럭시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행 4500mAh 배터리를 탑재, 최대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21FE의 카메라는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지원, AI 페이스 복원(AI Face Restoration) 기능을 탑재해 고품질 셀카 촬영을 지원한다. 10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화질을 지원했던 갤럭시S21·S21+(플러스)보다 2200만 화소 개선된 수치다. 반면,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의 초광각 △1200만 화소의 광각 △8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를 지원해 △1200만 △6400만 △1200만 화소를 각각 지원한 갤럭시S21 및 S21+에 비해선 떨어진다.

다만 듀얼 레코딩(Dual Recording)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전면과 후면에서 진행되는 장면을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S21FE는 삼성의 One UI 4를 적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옵션과 프라이버시 대시보드를 제공, 확장된 기능을 사용하면 △홈 화면 △아이콘 △알림 △배경 화면 등을 재설정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오는 11일 공식 출시될 계획이며, 출시 국가는 유럽, 북미를 시작으로 100여국에서 이뤄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월 출시에는 국내 시장이 해당되지 않으나 시장 상황과 소비자 니즈에 따라 출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21FE. 블랙(왼쪽부터),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 색상.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21FE. 블랙(왼쪽부터),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 색상.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우리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최신의 모바일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S20FE와 갤럭시S21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았고, 이에 갤럭시S21FE에도 갤럭시 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니즈를 충족하는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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