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한 한국금융분석원 연구원은 엔시스의 2021년 매출액을 42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6%, 14.2% 증가한 규모다.
김 연구원은 “엔시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전체 공정별 검사 장비를 구축한 기업으로, 기존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국내외 공장 CAPEX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주요 배터리 셀 기업들에 2차전지 검사장비 납품을 추진 중에 있어 성장성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천안 공장은 연 매출 600억원 규모로 부족하기 때문에 아산에 연간 매출 2000억원 규모 공장을 완공해 올해 7월경 이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산업 성장과 엔시스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CAGR) 등을 고려하면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목표 배수 30배 수준이 적정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 부족 및 배터리 셀 기업들의 공장 증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은 우호적인 영업 환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정경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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