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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유입 비트코인 순유입 전환..."시장 약세 신호"
가상자산 거래소로 유입되는 비트코인(BTC)이 90일 평균치 기준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시장 약세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단기 추가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를 인용, 중앙화 거래소에 유입되는 비트코인 물량이 90일 평균값 기준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매도를 위해 거래소에 대기하고 있는 비트코인 물량이 늘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미디어는 "2021년 5월 비트코인이 급락할 당시 거래소 유입 비트코인 물량이 순유입으로 바뀌는 상황이 발생한 적 있다"며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거래소 유입이 순유입으로 전환하는 것은 매도 심리 강화를 의미하며, 반대로 순유출은 보유 심리 강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소 유입 비트코인 물량 90일 평균값은 지난해 5월 13일 순유입 상태로 전환됐는데, 당시 비트코인은 약 5만달러에서 3만달러 선까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4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2.34% 하락한 4만6171달러(약 5510만원)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 역시 1.92% 하락한 3754달러(약 448만원)에 거래중이며, 대부분의 가상자산들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美 보스턴 연준, CBDC 프로젝트 담당자 채용 나서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Boston)이 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할 책임자를 채용하겠다고 공고했다. 미 연준이 CBDC 발행에 대한 불확실한 태도에서 벗어나 본격 기술확보에 나서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은 링크드인(LinkedIn)에 낸 구인공고를 통해 "디지털화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를 구축, 관리 및 테스트할 계획"이라며 "이를 추진할 책임자를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은 CBDC 연구를 위해 MIT의 디지털화폐 연구소(Digital Currency Institute)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을 MIT의 직접 파트너로 지정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CBDC 발행이 미국 금융 정책에 도움이 될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CBDC에 대한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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