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를 책임지는 실장급에 오은정 미주부동산투자팀장, 안지용 싱가포르사무소장을 선임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부동산투자실장에 오은정 미주부동산투자팀장을, 인프라투자실장에 안지용 싱가포르사무소장을 선임했다. 김현수 부동산투자실장, 김지연 인프라투자실장의 후임이다.
국민연금기금 운용을 담당하는 기금운용본부는 업무를 총괄하는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CIO) 아래 부문장(전략부문장, 리스크관리부문장, 지원부문장)을 두고 있으며, 실장은 본부장과 부문장 다음 직책에 해당한다.
대외협력단 등과 수탁자책임실 등을 제외하면 현재 투자 관련해선 본부장 아래 주식운용·채권운용·해외주식·해외채권·사모벤처투자·부동산투자·인프라투자 등 7개 실이 있다.
오 실장은 김 실장의 사표로 부동산투자실장 대행을 맡아왔다.
2021년 상반기 말 기준 부동산투자실 운용금액은 33조원, 인프라투자실의 운용금액은 26조2000억원으로 두 곳의 운용금액은 전체 대체투자 자산의 과반(64.6%)을 넘는다.
김현수 부동산투자실장과 김지연 인프라투자실장은 지난 2019년 1월 실장으로 나란히 승진한 뒤 3년여간 대체투자 부서를 지휘했다. 특히 김지연 실장은 기금운용본부 사상 첫 여성 운용실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실장급 퇴사가 있었던 것은 지난해 7월께 수탁자책임실장 퇴사 이후 1년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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