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100명 이상의 확진자를 보고한 곳은 Δ도쿄도 151명 Δ오사카부 124명 Δ오키나와현 225명 Δ히로시마현 109명 등이었다. 특히 오키나와현의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건 지난해 9월16일 이후 약 3개월 반만이다. 여기서 나온 신규 확진자 225명 가운데 20~30대가 135명으로 60%를 차지했다.
도쿄도의 확진자 수가 150명을 넘는 건 지난해 10월3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오사카부 또한 이날 약 2개월 반 만에, 히로시마현은 3개월 반 만에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내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넘어섰다.
오키나와현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47명이 새로 확인됐으며, 홋카이도와 나가사키현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 보고됐다. 도쿄도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감염자로 보이는 환자가 8명이 새로 보고됐다. 이 8명 중 6명은 백신 접종을 2회차까지 완료한 사람이었다.
도쿄도 당국자는 "연말연시에 걸쳐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감염이 급증한 것이 아닐까 한다"며 "앞으로도 (변이 감염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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