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이날 해당 건물 지하2층과 3층에 파이프지지대(잭 서포트) 99개(오전 55개, 오후 44개)를 추가 설치했다. 지난 1일 새벽 1시 설치 완료한 파이프 지지대(잭 서포트) 55개까지 합하면 총 154개가 설치됐다. 또한 지반침하로 인한 하수관로 처짐 현상이 발견된 약 15m 구간에 대해 하수관로 (PVC 이중벽관) 교체공사를 실시했다.
고양시는 전기선, 가스관 등 다른 지하 매설물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지역난방공사, 서울도시가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현장점검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한국건설안전협회가 진행하는 정밀안전진단검사는 지상층 천정 제거 후 주요 구조부 변위 등을 조사하고 토목지반조사도 병행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윤용선 고양시 건축디자인과장이 건물임차인 25명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진행된 조치사항과 앞으로 예정된 안전진단 내용을 설명했다.
오는 5일에는 정밀안전진단검사가 지속되고 경기도 및 고양건축사협회 전문가 현장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춘표 고양시 제2부시장과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도로침하구간의 보도(인도) 복구공사를 위한 관련부서 협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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